그리스 마지막 국왕 콘스탄티노스 2세 별세…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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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마지막 국왕인 콘스탄티노스 2세가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은 그리스 공영방송사 ERT를 인용해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964년 3월 부왕의 승하 후 즉위한 그는 그리스가 국민투표로 공화정을 채택하면서 왕정이 폐지된 1973년까지 즉위한 마지막 국왕이다.
특히 1967년 4월 쿠데타로 인해 군사 정권이 수립됐고,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은 역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다가 실패한 뒤 이탈리아 로마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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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그리스의 마지막 국왕인 콘스탄티노스 2세가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로이터‧AFP통신 등은 그리스 공영방송사 ERT를 인용해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만성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고, 최근 몇 달간 건강 상태가 악화해 수차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아테네에서 열린 한 행사에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공개 석상에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1964년 3월 부왕의 승하 후 즉위한 그는 그리스가 국민투표로 공화정을 채택하면서 왕정이 폐지된 1973년까지 즉위한 마지막 국왕이다.
그가 국왕으로 즉위했던 당시는 그리스 정치에서 좌우 대립이 극심했던 시절이었다.
특히 1967년 4월 쿠데타로 인해 군사 정권이 수립됐고, 콘스탄티노스 2세 전 국왕은 역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다가 실패한 뒤 이탈리아 로마로 망명했다.
이후 1973년 7월 국민투표에서 왕정이 폐지되자, 그는 공식적으로 폐위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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