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순항…상반기 강한 신작 모멘텀 -NH

김보겸 2023. 1.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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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 추정에도 상반기 신작 모멘텀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디언테일즈와 오딘, 우마무스메에 이어 매년 신작을 성공시키며 퍼블리싱 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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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 추정에도 상반기 신작 모멘텀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이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디언테일즈와 오딘, 우마무스메에 이어 매년 신작을 성공시키며 퍼블리싱 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10일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4만3550원이다.

에버소울.(사진=카카오게임즈)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5일 출시한 에버소울이 10일 한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애플 7위, 구글 9위까지 진입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추가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고 했다.

10일 애플 매출순위는 태국 7위, 홍콩 15위, 싱가폴 25위, 대만 48위를 기록했다. 일매출 3억원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안 연구원은 봤다.

신작 에버소울이 매출 유지를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에버소울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브컬처 스타일의 수집형RPG 장르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 정령을 뽑아 조합할 수 있다”며 “특히 서브컬처 수집형 RPG를 선호하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며 일본은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을 개발한 나인아크 지분율 약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1분기 중 아키에이지워, 2분기 중 오딘(일본),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신작 모멘텀은 강한 편이라는 평가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하락한 2606억원, 영업이익은 41.6%하락한 26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3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9월 우마무스메의 환불 이슈에 따른 매출 하락이 4분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출시 1년 6개월이 지난 오딘의 매출도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전분기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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