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월드컵 스키 준우승… 최다승 단독 1위는 다음 기회에
김민기 기자 2023. 1. 11. 08:48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만약 시프린이 우승했다면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최다승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기록 작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시프린은 11일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2022-2023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합계 1분52초3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분51초95)다.
앞서 8일 시프린은 슬로베니아의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통산 82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는 린지 본(은퇴·미국)이 보유한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과 같다. 시프린이 한 번 더 우승한다면 단독 1위로 치고 나간다.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다승은 남자부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가 가진 86승이다. 이번 시즌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 대회전 경기가 7차례 남아 있어 시프린이 올해 86승을 뛰어 넘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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