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유로존 0.6% 성장…천연가스 가격↓+ 中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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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침체를 더 이상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로존 경제는 천연가스 하락과 중국의 재개방에 힘입어 올해 0.6% 성장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올겨울 에너지 위기로 인해 유로존 성장이 미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기술적 침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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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침체를 더 이상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로존 경제는 천연가스 하락과 중국의 재개방에 힘입어 올해 0.6% 성장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1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올해 유로존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에서 돌아선 것이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올겨울 에너지 위기로 인해 유로존 성장이 미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면서도 "기술적 침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침체란 일반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는 것으로 정의된다.
지난해 11월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경제가 0.1%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올해 3.25%로 예상했는데 이전 전망치 4.5%보다 크게 낮아졌다.
유로통계청에 따르면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1월 10.1%에서 12월 9.2%로 둔화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연말 3.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품 가격상승률은 떨어지겠지만 고용비용 상승으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의 "끈질진" 본성을 감안할 때 유럽중앙은행(ECB)은 매파적(긴축적)으로 유지하며 올해 2월과 3월 금리 인상폭을 50bp(1bp=0.01%p)로 유지했다가 5월 25bp로 낮출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ECB 금리는 오는 5월 3.25%에서 고점에 달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영국과 관련해 골드만은 GDP가 0.7%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의 위축 전망치 1%보다 낙관적으로 도매 가스가격의 하락 덕분이다. 영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라는 점에서 골드만삭스는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금리를 100bp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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