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헤어질 결심' 박찬욱, 美 골든글로브 트로피 들어올릴까

최지예 2023. 1.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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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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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 /사진 = CJ E&M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작품상(Best Motion Picture, Non English Language)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헤어질 결심'과 함께 비영어권 작품상 후보에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등이 올랐다. 

비영어권 작품상은 '미나리'(감독 정이삭, 2021년 수상), '기생충'(감독 봉준호, 2020년 수상) 등이 앞서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롬'(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 2019년 수상), '와호장룡'(감독 이안, 2001년 수상), '패왕별희'(감독 천카이거, 1994년 수상) 등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던 작품이 수상한 바 있다. 

'헤어질 결심'이 한국영화 중 최초로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뉴욕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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