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발롱도르 트로피 경매로 팔았다... 수익금 기부

허윤수 기자 2023. 1. 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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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5개의 발롱도르 트로피 중 하나를 경매에 붙여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발롱도르 트로피 중 하나를 이스라엘 최고 부자에게 팔았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트로피는 지난 2017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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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5개의 발롱도르 트로피 중 하나를 경매에 붙여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발롱도르 트로피 중 하나를 이스라엘 최고 부자에게 팔았다”라고 전했다.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모든 선수의 꿈이다. 선수 생활 내내 한 번 받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정복자가 없었던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10년간 두 선수에 의해 양분됐다. 바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다.

먼저 호날두가 출발을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후 2013년과 2014년, 2016년, 2017년에도 발롱도르를 품에 안으며 통산 5회 수상을 자랑한다. 7회 수상 경력의 메시에 이은 최다 기록이다.

발롱도르 주관지인 ‘프랑스 풋볼’은 수상자에게 발롱도르 트로피 복제본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발롱도르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던 호날두는 두 번째 수상이었던 2013년 큰 결심을 했다.

매체는 ‘마르카’를 인용해 “2013년 호날두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자선단체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면서 “경매 수익금은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는 ‘메이크 어 위시’에 전달됐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트로피는 지난 2017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런던에서 열렸던 경매 행사에서 이스라엘 최대 부호인 이단 오퍼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구매했다. 최종 낙찰 가격은 60만 유로(약 8억 원).

매체는 “낙찰자가 된 이단 오퍼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라며 호날두의 발롱도르 트로피가 판매된 과정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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