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년치?"… 농협생명, 희망퇴직에 '40대 차장'도 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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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희망퇴직에 신청자가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농협생명은 만 56세 이상 직원들과 1966년생부터 1982년생에 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농협생명은 만 55세 이상 직원들과 1966년생부터 1981년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았지만 올해는 1982년생까지 1년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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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희망퇴직에 신청자가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년치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어 예상보다 많은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2018년 21명이 신청한 이후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생명이 지난해 12월31일부로 마감한 희망퇴직에 31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농협생명은 만 56세 이상 직원들과 1966년생부터 1982년생에 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농협생명은 매년 12월 중순 희망퇴직을 실시해 왔다. 그동안 농협생명은 만 55세 이상 직원들과 1966년생부터 1981년생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았지만 올해는 1982년생까지 1년 이상 늘렸다.
희망퇴직 조건은 만 55세 이상 경우 평균 월급의 28개월치였으며 1967년부터 1982년생 경우 나이별로 29개월에서 39개월치를 차등지급했다. 예년보다 퇴직금 지급 조건이 확대되며 희망퇴직 신청자가 2배 가까이 몰리며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 보험계열사들이 희망퇴직을 매년 실시하는 중이며 올해도 그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보험권에서는 희망퇴직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다만 희망퇴직 조건이 예년과 비슷한데다가 매년 연봉과 성과급이 늘어나 희망퇴직 신청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KB라이프생명이 지난해 12월말 단행한 희망퇴직에 10명 미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라이프생명은 5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 3년치와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제시했지만 60여명이 신청했던 지난 2020년보다 50여명 이상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경우 최근 희망퇴직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팀장을 팀원으로 내리고 팀원을 팀장으로 변경하면서 감축을 유도했다. 신한라이프는 2022년 팀장을 맡았던 직원들에게 퇴사할 경우 기본급의 최대 37개월치에 더해 창업지원금과 자녀학자금, 건강검진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여기엔 5명 미만의 직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통합 이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신청자들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세대교체를 하는 와중 옵션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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