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3월 초중순' 정도로 포근…최고 6~15도

따뜻한 서풍에 일사 효과 더해져…일교차 커
수도권·충청·전북 미세먼지 '나쁨'

포근함과 쌀쌀함의 경계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기온 보다 3~5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인 10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한 시민이 외투를 벗어들고 길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남부지방은 10도 내외, 중부지방은 5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다. 2023.1.10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오늘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10도를 넘는 등 낮에 '3월 초·중순' 정도로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렀다. 특히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꽤 추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1.9도, 인천 영하 1.5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상 0.1도, 대구 영하 2.3도, 울산 영상 3.5도, 부산 영상 5도다.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5~10도겠고 남부지방은 10도 이상, 일부는 15도를 넘기도 하겠다.

대기 상층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의 지원을 받는 고기압이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포근하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서풍이 불어 들고 하늘이 맑아 낮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대기를 덥혀주겠다.

이처럼 일사가 낮 기온을 올리는 요인인 만큼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해가 진 뒤에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보다 5~10도 높은 상황이 유지되겠다.

특히 목요일인 12일에는 고기압이 동해상까지 진출해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월 기온 최고치가 경신될 가능성도 있겠다.

11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전북에서 '나쁨'이고 다른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이겠다. 다만 오전 대전·광주·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일시적으로 나쁨이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