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제이, 섣부른 지식자랑...부끄러움은 팬들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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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본명 박종성·20)가 "한국사는 정보량이 너무 적다"는 식의 근거 없는 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제이는 최근 온라인 방송을 하던 중 같은 그룹 멤버 성훈이 "요즘 한국사가 재밌다. 기록을 잘해놔서 공부하는 데 재밌다."고 말하자,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한 몇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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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본명 박종성·20)가 "한국사는 정보량이 너무 적다"는 식의 근거 없는 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제이는 최근 온라인 방송을 하던 중 같은 그룹 멤버 성훈이 "요즘 한국사가 재밌다. 기록을 잘해놔서 공부하는 데 재밌다."고 말하자,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한 몇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제이는 "발해 전에 한번 쑥 지나갔다가 삼국시대부터는 조금 있다. (삼국시대) 전에는 뭔가 훅 지나가버린다. 그러니까 '어, 생각보다 왜 빨리 끝났지'라는 느낌을 공부할 때 많이 받았다."며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국내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제이가 한국사에 대해 어떤 이유로 '정보량이 적다'고 평가해 주장했는지 불명확하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삼국사기>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사 기록들이 남아있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이는 팬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사과했다.
제이는 "이유가 어찌 됐건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다.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엔하이픈은 2020년 데뷔한 7인조 다국적 그룹으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I-land'를 통해 데뷔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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