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아들 이승현에 "못하면 떨어져, 아빠 후광 없어야"(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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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운도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에 참가한 자신의 아들을 혹평했다.
설운도 씨의 아들이기도 한 이승현 씨는 '쌈바의 연인'으로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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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운도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에 참가한 자신의 아들을 혹평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본선 2차전 1대1 라이벌전이 열렸다.
이날 아이돌 출신 이승현, 박민호 씨가 대결에 나서 '설운도 대첩'이 벌어졌다. 설운도 씨의 아들이기도 한 이승현 씨는 '쌈바의 연인'으로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박민호 씨는 설운도의 '추억 속으로'를 선곡해 지루박 댄스를 댄서들과 함께 흥겨움을 더했다.
설운도 씨는 "두 분에게 말슴드리고 싶은 말은 트로트라는 장르를 이해하지 못하고 흉내만 내고 있다. 그러니 노래가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이어 "박민호는 노래가 가슴에 와닿지는 않았지만 기획이 아주 좋았다. 퍼포먼스가 완벽했다. 1960년대 카바레에 와서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우리에게 감동을 줬다는 말"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설운도 씨는 이승현 씨에게 "우리 아들도 노래를 잘 한다고 해서 우승한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 노래를 소화하고 관객이나 심사위원의 가슴에 이해시키는 게 중요한데, 이해력이 부족하다. 그게 가장 큰 문제다. 앞으로 이런 것을 보안해서 아빠 후광이 아닌 개인 이승현의 노래로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예인 대표단의 결과는 2 대 11표로 박민호 씨가 앞섰다. 국민대표단 합산 결과 또한 박민호 씨가 578대 110으로 이승현 씨를 꺾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한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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