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상, 인기 없지만 꼭 해야할 일…중앙은행 독립성 중요”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3. 1.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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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정책은 인기가 없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스웨덴은행 주최 포럼에 참석해 "물가 안정은 경제의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대중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이익을 제공한다"면서도 "고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중앙은행이 경제를 둔화키는 금리 인상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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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정책은 인기가 없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앙은행은 정치적으로 독립해 경제의 기반인 물가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스웨덴은행 주최 포럼에 참석해 “물가 안정은 경제의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대중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이익을 제공한다”면서도 “고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중앙은행이 경제를 둔화키는 금리 인상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 자율성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은 지속적으로 독립성을 바탕으로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 일에 집중해야지 범위를 넓히려는 유혹에는 저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이나 금리인상 향방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중앙은행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하려한 것으로 풀이 된다.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직접적인 행동을 해선 안된다는 점도 밝혔다. 환경단체들이 중앙은행도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결정할 때 기후변화 관련 요소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셈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금융 위험과 관련해 제한적이지만 중요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명확한 의회 입법 없이 연준이 통화정책을 녹색경제을 증진시키거나 감독하는데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우리는 ‘기후 정책 입안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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