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윤제균 감독→정성화x김고은, 직접 뽑은 최애 넘버 넷

하수정 2023. 1.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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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영웅 안중근 의사의 뜨거웠던 마지막 1년을 그리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공배급 CJ ENM, 제작 (주)JK필름, 공동제작 (주)에이콤·CJ ENM)이 감독과 배우가 직접 선정한 최애 넘버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 윤제균 감독의 최애 넘버 -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조마리아’ 역 나문희의 가슴 먹먹한 열연으로 뜨거운 여운 전한다!

개봉 4주 차에도 끊임없는 입소문과 함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영웅'이 감독과 배우가 직접 뽑은 최애 넘버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가 여순 감옥에 투옥된 안중근을 위해 수의를 지으며 부르는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최애 넘버로 선정했다. 

윤제균 감독이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뮤지컬을 봤을 때부터 가장 마음을 가장 흔들었던 넘버다. 진심이 담긴 열연을 보면서 모든 스태프들이 많이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한 만큼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 정성화의 최애 넘버 - ‘십자가 앞에서’
‘안중근’의 인간적인 고뇌와 거사에 대한 굳은 의지를 섬세하게 그려내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의 배우 정성화는 최애 넘버로 인간 안중근의 고뇌와 독립투사로서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 넘버인 ‘십자가 앞에서’를 선정했다. 이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해 조국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안중근의 강인한 다짐이 느껴지는 넘버로 해당 장면 속 정성화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한순간에 몰입시켰다. 

정성화는 “‘십자가 앞에서’는 원테이크로 촬영했는데 당시 일곱 번 정도를 불렀다. 매 테이크 심혈을 기울여 촬영에 임했다. 관객들에게 감정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각별한 노력을 전한 만큼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율을 배가시킨다.

# 김고은의 최애 넘버 -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탄탄한 가창력과 몰입감 높이는 연기로 생생한 감동을 전하다!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한 김고은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를 최애 넘버로 꼽았다. 이는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설희가 그날의 참상을 회고하며 부르는 넘버로 폭발하는 감정을 담아 많은 관객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고은은 “연습 당시에도 가장 많이 울렸던 넘버다. 감정이 가장 강하게 터지는 대목이기도 했고,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했다”며 배역을 완성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전했다.

# 조재윤, 배정남의 최애 넘버 - ‘그날을 기약하며’
조국 독립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은 동지들의 외침!

조재윤과 배정남이 꼽은 최애 넘버는 조국 독립을 향한 이천만 동포들의 간절한 염원이 한목소리에 담겨 있는 넘버인 ‘그날을 기약하며’이다.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 역을 맡은 조재윤은 “3개월간 레슨을 받으며 그날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노력했다. 노래하는 게 가장 힘들었을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임했다”,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으로 분한 배정남은 “많은 배우들과 가장 여러 차례 부른 넘버인 만큼 가장 애정이 간다”라며 남다른 노력을 전한 만큼 ‘그날을 기약하며’는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 이현우, 박진주의 최애 넘버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
깊이 숨겨둔 진심을 전하는 두 사람의 하모니로 감정을 끌어올리다!

마지막으로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의 이현우와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의 박진주는 듀엣 넘버인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를 선택했다.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는 극적인 순간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넘버로 감정을 자극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현우는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로 극 중 ‘마진주’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감사하고 행복한 기억뿐이었다”, 박진주는 “현장에서 서로 많이 의지하고 응원하며 부른 넘버였던 만큼 애틋한 감정이 느껴지는 넘버였다”라고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처럼 감독과 배우들이 최고로 애정하는 넘버들을 공개한 영화 '영웅'은 뜨거운 감동과 전율로 새해 극장가를 물들이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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