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울었다"…'영웅', 정성화·김고은의 최애 넘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웅'의 윤제균 감독과 배우들이 작품 속 노래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넘버는 이들에게 눈물을 안기기도, 행복을 선사하기도 했다.
영화 '영웅'이 11일 감독과 배우가 직접 선정한 최애 넘버를 공개했다.
그는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영웅') 뮤지컬을 봤을 때부터 가장 마음을 가장 흔들었던 넘버다. 진심이 담긴 열연을 보면서 모든 스태프들이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웅'의 윤제균 감독과 배우들이 작품 속 노래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넘버는 이들에게 눈물을 안기기도, 행복을 선사하기도 했다.
영화 '영웅'이 11일 감독과 배우가 직접 선정한 최애 넘버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아왔다.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가 투옥된 아들을 위해 수의를 지으며 부르는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를 골랐다. 그는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영웅') 뮤지컬을 봤을 때부터 가장 마음을 가장 흔들었던 넘버다. 진심이 담긴 열연을 보면서 모든 스태프들이 많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의 배우 정성화는 '십자가 앞에서'를 선정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해 조국의 독립을 이루겠다는 안중근의 강인한 다짐이 느껴지는 넘버다. 정성화는 "'십자가 앞에서'는 원테이크로 촬영했는데 당시 7번 정도를 불렀다. 매 테이크 심혈을 기울여 촬영에 임했다. 관객들에게 감정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한 김고은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를 최애 넘버로 꼽았다.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는 명성황후가 일본군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설희가 그날의 참상을 회고하며 부르는 넘버다. 김고은은 "연습 당시에도 가장 많이 울렸던 넘버다. 감정이 가장 강하게 터지는 대목이기도 했고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했다"고 전했다.
조재윤과 배정남이 꼽은 최애 넘버는 동포들의 간절한 염원이 한목소리에 담겨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다.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 역을 맡은 조재윤은 "3개월간 레슨을 받으며 그날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노력했다. 노래하는 게 가장 힘들었을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임했다"고 말했다.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으로 분한 배정남은 "많은 배우들과 가장 여러 차례 부른 넘버인 만큼 가장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의 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의 박진주는 듀엣 넘버인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를 선택했다. 이현우는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로 극 중 ‘마진주’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과 관련해서는 감사하고 행복한 기억뿐이었다"고 밝혔다. 박진주는 "현장에서 서로 많이 의지하고 응원하며 부른 넘버였던 만큼 애틋한 감정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한편 '영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규 "딸이 이혼남과 결혼? 개의치 않아" ('호적메이트')
- 최정원, 불륜설에 강경 대응 예고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
- 나영석 PD 신작 '서진이네', 2월 방송…사장 된 이서진 어떨까
- '미스터트롯2', 화제성 1위 등극…여전히 뜨거운 트로트
- '환승연애' 연출한 이진주 PD, JTBC로 이적
- 개그맨 배정근 "난 아내 김단하의 감정 쓰레기통" ('당결안')
- "더 강력해진 위로"…'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시즌2의 자신감 [종합]
- 주영훈, '미스터트롯2' 공정성 질문에 내놓은 답
- 장우혁 "사귄 여자 대부분 비연예인…동종업계 NO" ('효자촌')
- 코요태 "올 한 해 함께 달리자"...새해 열일 행보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