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올해 영업익 증가율 20% 전망-DB금융투자

최두선 2023. 1.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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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1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20%에 달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에 따른 저평가 매력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형성된 삼성SDI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188억원으로 많이 현실화됐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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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CI

[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11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20%에 달할 것"이라며 "주가 조정에 따른 저평가 매력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형성된 삼성SDI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188억원으로 많이 현실화됐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 환율 급락 여파에 연말 성과급, 재고조정 등 특수 비용으로 얼룩져 어닝쇼크 수준의 수치가 나오는 다른 회사에 비하면 양호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전기차용 각형전지는 Gen5 비중 증가, 스텔란티스 매출 확대, 수주 확대에 따른 헝가리 라인 증설 등으로 30% 이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소형전지는 전기차용 비중 증가, 46파이 파일럿 라인 가동과 수주 활동 등이 관전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전지 사업 강세로 올해 전사 영업이익은 2조2676억원으로 24% 증가할 전망인데 이는 컨센서스 대비 5.4%, 시장의 가장 낙관적인 수치 대비 10.1% 낮은 규모다"라며 "시장은 올해 전자재료 사업부 실적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이게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또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야기된 2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 위축이 삼성SDI에도 영향을 미쳤다"라면서도 "하지만 어느새 2023년 주가수익비율(P/E)은 20배 미만으로 내려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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