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부동산 침체기에도 '저락고승'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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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펜트하우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되면서 펜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고층 아파트 등 주거시설 꼭대기층에 자리한 고급 주거공간을 말한다.
종전 세종시 아파트 최고가는 17억원으로, 지난 2020년 12월 거래된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7㎡(26층)의 펜트하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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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 타워팰리스3차, 64억원 손바뀜
세종 해들마을 6단지도 최고가 경신
분양시장에서도 완판 행진
펜트하우스는 고층 아파트 등 주거시설 꼭대기층에 자리한 고급 주거공간을 말한다. 단지 내 최상층에 위치해 조망권 등이 탁월한데다 일부 가구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희소성’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도 펜트하우스는 10가구 내외에 불과해 확실한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또 한 층에 한 두 가구만 있는 경우가 많아 사생활 보호는 물론 테라스 등 일반 아파트와 다른 차별화된 설계가 도입돼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시장 한파에도 펜트하우스는 곳곳에서 신고가 및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 전용 244㎡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8월 64억원(64층)에 손바뀜 되면서 5개월만에 직전 최고가였던 55억4000만원(63층/3월 거래) 대비 8억6000만원이나 뛰었다.
지난해 11월 세종시 대평동 해들마을 6단지 전용 145㎡ 펜트하우스(26층)은 18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세종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세종시 아파트 최고가는 17억원으로, 지난 2020년 12월 거래된 한솔동 첫마을 3단지 전용면적 149.7㎡(26층)의 펜트하우스였다.
분양시장에서도 펜트하우스 타입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서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전용 202㎡ 팬트하우스 타입이 1순위에서 최고 5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인천 서구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펜트하우스 전용 125㎡도 1순위 평균 2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 80.12대 1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 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높은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에서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 침체기 때는 하락이 적고, 상승장 때는 더욱 상승폭이 높은 소위 ‘저락고승’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부동산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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