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이혼’ 개그맨 1호 나오나..촬영 중단→눈물 펑펑 ‘예고’ [종합]

김수형 2023. 1.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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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이러다 이혼 이력이 없는 개그맨 1호부부가 탄생될지 아슬아슬하다.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에서 배정근, 김단하 부부가 끝까지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마지막에도 촬영중단 사태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  먼저 7년전 아내 지연에게 성희롱 상처룰 준 친구에게 사과를 받은 남편 종현이 그려졌다. 이를 합숙한 부부들에게 전한 모습. 이에 김단하는 “다른 부부들 옆에서 지켜보니까 왜 우리부부는 이렇게 얘기하지 싶어, 좋게 얘기할 수 있는데..대화의 부족한 부분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 가운데 제작진의 권유로 서로 존중하는 감정표현과 긍정적인 대화법을 배워보기로 했다. 먼저 김단하와 배정근 부부가 자리에 앉았다. 아내는 남편에게 듣기 싫은 말로 ‘생각을 좀 해라’라는 언급, 이를 정근이 그대로 상황극에서 언급했다. 심지어  “개X 밟는 소리, 전부다”라고 말한 모습. 이에 단하는 “내가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 그거 조차 네가 생각 없는거 아니냐”면서“내 말의 요점을 네가 파악을 못한 것”이라 발끈했다.

이에 정근은 “장난이다”고 하자 단하는 “왜 여기서 장난을 치냐”며 폭발, 정근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단하는“미안한 표정이 아냐, 미안한 생각이 있나, 지금 장난아니다, 네 말에 내가 상처받는걸 알고 얘기하나”면서“그런 생각 안 하고 얘기하나”며 또 다시 열이 올랐다. 이에 정근은 “그게 상처될지 몰랐다”고 하자 단하는 “그걸 왜 몰라?정근아 생각을 좀 하고 얘기해라 마음이 어떠나”며 똑같이 물었다 이에 정근이 “안 좋다”며 대답, 단하는 “그 안 좋은 걸 왜 나에게 얘기하나 그 마음 듣고 내 마음이 아프지 않나”며 토로했다.그러면서 “이 말이 슬프게 들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취급이 화난 걸 떠나 너무 슬펐다”고 덧붙였다.

이에 상담사는 “반박하면 자연스럽게 방어를 하게 된다 또한 회피하면 부부간에 담 쌓기가 된다”며 “비난과 방어, 경멸과 담쌓기를 절대 하면 안 되는데 네 가지가 다 나왔다 억울함을 표현한다고 해소되지 않아, 기린의 대화법을 배워보자”고 했다.전문가의 지도하에 두 사람이 대화법을 배워나갔다. 단하는 “힘들지만 서로 상처 안 받으려면 이렇게 노력해야겠다 싶다”고 했다.

그날 저녁 단하가 홀로 방안에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 마주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갑자기 마주해 힘들었다”고 했다. 또 처음 듣는 남편의 감정에 놀란 것. 심지어 “인생 끝내고 싶었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기에 더욱 앙금이 남은 채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단하가 남편들 방에 예고없이 들어왔다. 급기야 단하가 “혼자 있으니 명치가 너무 답답하고 아프다”고 했으나 정근은 휴대폰만 보고 있는 모습. 오히려 다른 남편인 종현이 위로할 정도였다. 차갑게 반응한 이유에 대해 정근은 “진정이 안 됐던 상태, 아내가 등장하니 쌓인 감정을 말할 타이밍이 아닌데 혼란스러워 피하려고 했던 것”이라 했다.

이 마음을 알리 없는 단하는 “내가 명치가 아픈데 휴대폰만 하고 싶냐”며 서운, “휴대폰하지말고 생각 좀 해봐라”고 하자 정근은 “오늘 그냥 나를 놔둬라”고 했다. 이에 단하는 “저런게 너무 섭섭해, 너무 울컥하고 정말 싫다”며 관계 회복에 관심없는 남편 모습에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단하는 “다 싫다 왜 내가 이런 감정을 느껴야해, 마지막에 풀고 싶었는데 마지막 밤까지 이렇게 만드냐”며 울컥, “이것도 난 너무 섭섭하다”며 또 다시 감정이 치닫은 두 사람 모습이 보였다.

정근은 “내가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 안해봤냐’고 하자 단하는 “날 위로해달라 왔는데 준비가 안 됐으니 날 놔버리는 것, 이게 뭐야, 너무 섭섭하다”고 했다. 소통의 부재가 심각한 모습. 결국 단하는 방을 나가버렸다. 옆에서 종현이 “같이 가라”고 말했으나 정근은 따라오지 않았다. 방에 돌아와 더욱 심란한 마음을 보인 단하. 감정이 더욱 엉켜진 상황에 정근은 “이런 상황이 너무 싫다”고 했다.

마지막 부부의 방으로 가게 된 두 사람. 배정근은 “지금까지 듣기만 해, 내 감정을 처음으로 전달하니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면서 “그 동안 난 아내 감정 쓰레기통이었다, 이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오늘 만큼은 아내가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급기야 만나자마자 함께 눕는 것도 거부한 단하. “장소가 중요하냐, 마주보고 얘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근은 조심스럽게 오늘 대화에 대해 언급, 단하는 “부부의 방 오고 싶지 않았는데, 손짓하니까 왔다”면서 “상담을 통해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자의 방에서 바뀐 행동을 못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감정 추스리지 못해, 지금도 존중받지 못한 느낌이다”면서 “내가 불편해서 쫓아가는데 어떻게 (휴대폰만 보는게) 되지?”라며 다시 서운함을 토로했다.  단하는 “내가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이었나?”라며 여전히 앙금이 가시지 않은 모습. 계속해서 불편한 마음을 전했다.

정근은 “겉으로 티 안 내도 기분이 안 좋다”며 언급, “지금까지 내 감정을 전달한 적 없는 것 같다”고 하자 단하는 “이게 무슨 대화야? 난 또 마음의 응어리가 더 늘었다”고 했다. 이에 정근은 “오늘 마지막 날이라 부부의 방에서 다 해결하려고 계획이 있었다”고 하자 단하는 “그건 당신의 계획”이라며 급기야 부부의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이에 정근은 “안 된다, 난 내 속 얘기를 더 하고 싶다”고 했으나 단하는 여자의 방으로 가고 싶어했다. 끝내 부부의 방을 떠나 멀어진 두 사람의 대화였다.

결국 정근은 속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뒤늦게 단하가 홀로 있는 방을. 찾아갔다. 하지만 단하는 “부담스럽다”며 대화할 마음이 없어보였다. 이에 정근은 아무말도 못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계속 어긋난 두 사람의 감정.  정근은 “얘기해봤자 대화가 안 될 것 같아 내일 얘기해야할 것 같았다”며 타이밍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정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촬영 아니었으면 둘다 기분 나빠서 집에 돌아갔을 것”이라 말할 정도. 단하도 “쿨한 성격이 아냐, 관계회복에 자신감이 없어, 아직까지 내가 그 그릇이 안 되나보다”며 고민했다.

최종점검에서도 삐걱대는 두 사람.  몰아치는 단하의 정근은 점점 지쳐갔다. 변하지 않는 대화의 모습. 정근은 “내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난 너의 감정 쓰레기통 아냐 여기 나온게 내가 죽을것 같아서 나온 것,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 네 감정 중요하지만 내 감정도 중요하다”며  결국 감정이 폭발했다. 다시 싸움의 불씨가 번진 모습.  점점 언성이 높아진 두 사람은 화해의 방법조차 안 맞는 듯 했다.

예고편에서 단하는 서러운 감정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 모습, 급기야 촬영중단 상태가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단하는 정근에게 “여보가 수익도 없다 경제적 믿음이 없다”면서 “내가 이혼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경제적인게 있어야 내가 애를 데려올 수있겠더라”며 폭탄고백, 아내의 진심에 충격을 받은 정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두 부부가 개그맨 1호 이혼부부의 위기를 딛고, 관계회복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끝장부부 합숙소 당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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