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반등 시점은 1분기…목표주가 8만원 '유지' -KB證

이사민 기자 2023. 1.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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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정점이 머지않았다며 목표주가 8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보유 재고가 1분기 현재 첫 감소세를 나타낸다"며 "2분기에는 정상재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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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정점이 머지않았다며 목표주가 8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주가 반등 시점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보유 재고가 1분기 현재 첫 감소세를 나타낸다"며 "2분기에는 정상재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현재 주요 고객사가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의 전 분기 대비 감소율은 북미 서버업체가 -20~25%, 중국 스마트 폰 업체가 동기간 -22~25%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이들은 전 분기 대비 20% 이상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는 오는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축적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객사의 재고 감소 전환과 달리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상반기 중에 신규 증설 지연과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인 감산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오는 2분기에 정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20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재고 정점을 기록한 시점의 직전 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며 "재고 정점 이후 9개월간 최소 25% 이상 주가 상승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주가 반등 시점은 2023년 1분기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낮아진 2023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고려할 때 실적 하향 조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 주가는 다운사이클 우려를 선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6만400원에 마감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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