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스케츠 노린다…알 나스르, 연봉 175억 제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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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에서 그치지 않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긁어모으려는 움직임이다.
'ESPN'은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한 후 축구계에서 유명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다. 부스케츠가 다음 타깃이다"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아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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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영입에서 그치지 않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긁어모으려는 움직임이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이별이 유력한 세르히오 부스케츠(34)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을 완료한 가운데, 부스케츠에게 관심을 돌렸다"며 "약 1,300만 유로(약 175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부스케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18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 게 유력하다.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을 맺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이 한 시즌 더 동행하길 원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하게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부스케츠도 지난해부터 이별을 준비하면서 이적할 팀을 고민해왔다. 당초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유력하게 거론됐었지만, 구체적으로 협상한 적이 없는 데다 최근 들어선 관련된 이적설도 잠잠해졌다. 이런 가운데 알 나스르가 '러브콜'을 보내면서 차기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당초 알 나스르는 루디 가르시아(58·프랑스)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은골로 캉테(31)를 '1순위' 타깃으로 삼았다. 그러나 첼시(잉글랜드)와 재계약을 맺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다른 대안을 찾던 중 부스케츠로 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던 고란 부세비치(51·크로아티아) 단장이 직접 움직이고 있어 영입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고, 자국 리그를 발전시키고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면서 부스케츠가 알 나스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알 나스르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클럽들은 막대한 투자를 받아 '스타플레이어'나,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호날두가 유럽 무대를 청산한 후 적을 옮겼고, 이 외에도 다비드 오스피나(34)와 루이스 구스타보(35), 안데르손 탈리스카(28), 알바로 곤살레스(32)와 같은 선수들도 합류했다.
'ESPN'은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영입한 후 축구계에서 유명한 선수들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다. 부스케츠가 다음 타깃이다"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아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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