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시리아 인도적 지원 경로’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갱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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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4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북서부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경로에 관한 결의안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갱신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유엔 인도적 지원 경로를 통한 원조의 규모, 범위, 투명성 수준을 대체할 만한 다른 지원 방안이 현재 시리아에 존재하지 않기에, 이번 6개월 연장은 아동과 주민의 생명줄이 연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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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이 4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북서부 지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경로에 관한 결의안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갱신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1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시리아 북서부 국경지역에 고립된 대다수 주민들은 인도적 지원에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아동 170만 명이 거주하며, 이들 중 절반은 학교에 다니지 못해 교육과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리아 북서지역에서 식량위기를 겪는 인구는 300만 명이며, 특히 아동과 임산부, 모유수유 중인 여성들은 영양실조와 성장 부진의 위험에 놓여 있다. 이들 대부분은 천막과 같은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기에 매서운 한파를 피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콜레라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 확산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심화되는 인도적 위기와 불확실한 미래로 곤경에 처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 여성, 여아, 청소년 및 청년들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심리 및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월드비전은 유엔 인도적 지원 경로를 통한 원조의 규모, 범위, 투명성 수준을 대체할 만한 다른 지원 방안이 현재 시리아에 존재하지 않기에, 이번 6개월 연장은 아동과 주민의 생명줄이 연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지난 12년간 지속되고 있는 분쟁과 강제 이주로부터 벗어나,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재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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