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당신은 도대체..." 청소년상비군 선발전에 등장한 간식차X세선 티켓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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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세계랭킹 19위)이 2023년 새해 다시 날아올랐다.
신유빈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년 더반세계탁구선수권(개인전)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여자복식, 혼합복식, 여자단식 등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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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년 더반세계탁구선수권(개인전)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여자복식, 혼합복식, 여자단식 등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모든 종목 티켓을 따냈다. 조별 토너먼트 1위에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나선 여자복식 최종전에서 스리자 아쿨라-리트 테니손 조(인도)를 4대0으로 돌려세우며 1위에 올랐다. '왼손 톱랭커'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선 카자흐스탄을 4대0으로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신유빈은 이날 여자단식에서도 태국 오라완 파라낭(113위)을 4대3으로 꺾고 돌려세우고 3번째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잇단 손목 부상과 수술로 시련을 겪은 신유빈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슬로베이나 노바고리차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생애 첫 2관왕(단식-혼합복식)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고, '세계 20위 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자동선발' 규정에 따라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올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서도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목표를 보란 듯이 이뤄냈다.
경기장 밖에서도 신유빈의 선한 영향력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 신유빈은 6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년 청소년 상비군 선발전'에 직접 '간식차'를 보냈다. '맛있는 간식 드시고 힘내세요! 유빈이가 응원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또래 유·청소년 탁구 동료,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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