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배도 의문..."베르호스트가 맨유에 잘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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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반 바스턴이 부트 베르호스트의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의 베르호스트다.
공영방송 'BBC'를 포함해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베르호스트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대표팀 선배인 반 바스턴은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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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르코 반 바스턴이 부트 베르호스트의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러 공격수들과 연관됐다.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공격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후반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지금의 스쿼드론 무리가 있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를 대체할 추가 영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하게 링크가 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의 베르호스트다. 이번 시즌 베식타스에서 18경기 9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맨유가 그에게 접근했다. 완전 이적은 아니고 임대 형태였다. 공영방송 'BBC'를 포함해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베르호스트의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선수 보강이 여름보다 훨씬 어렵다. 영입을 하고자 하는 팀은 철저히 '을'의 입장이 되며 이로 인해 선수들의 가격은 기존 가치보다 훨씬 부풀려질 가능성이 높다. 소위 말해 '패닉 바이'가 나올 확률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베르호스트 자체도 맨유에 새로운 전술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우선 197cm로 키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제공권이 다소 부족했던 맨유 공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동료와의 연계 능력은 다소 아쉽지만, 박스 안에서 상대와 경합만 해도 충분히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 대표팀 선배인 반 바스턴은 의문을 표했다. 베르호스트가 맨유에 알맞은 자원인지 확신을 갖지 못했다. "솔직히 의심된다"라고 말한 그는 "루크 더 용을 봐라. 그런 선수가 진짜 제공권 싸움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베르호스트는 그런 능력에 특출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장점으로 여겨지는 베르호스트의 제공권 능력에 의문을 가졌다.
또한 한 팀에 같은 국적의 선수들이 많아지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이 너무 많아지면 위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봐라. 5명의 네덜란드 선수들이 스쿼드에 있었을 때, 그들은 오히려 팀에 해가 됐다. 텐 하흐는 이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반 바스턴의 이러한 우려는 아직 기우에 불과하다. 맨유 내에는 텐 하흐 감독을 포함해 네덜란드 출신이 3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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