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돌아 다시 미네소타로, 코레아 6년 계약

박상현 기자 2023. 1.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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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돌아 다시 미네소타 트윈스다.

신체검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와 계약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헀던 카를로스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장기 계약을 맺는다.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계약 조건은 6년 2억 달러(2496억 원)이며 최대 4년 7000만 달러(874억 원) 규모의 추가 옵션이 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코레아는 미네소타의 구애를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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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년 2억 달러 장기계약 합의, 최대 7000만 달러 추가 옵션도
미네소타 구단 역사상 최장기간 및 최고액…신체검사는 보류

[클리블랜드=AP/뉴시스] 미네소타 트윈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2022 MLB 원정 경기에서 3회 말 오스카 곤잘레스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2.09.20.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돌고돌아 다시 미네소타 트윈스다. 신체검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와 계약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헀던 카를로스 코레아가 미네소타와 장기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체검사는 보류돼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코레아가 돌고돌아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계약 조건은 6년 2억 달러(2496억 원)이며 최대 4년 7000만 달러(874억 원) 규모의 추가 옵션이 있다. 계약 합의가 된다면 미네소타 구단 역사상 최장기간 및 최고액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코레아는 미네소타의 구애를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13년 3억5000만 달러(4368억 원)의 특급 계약이었다. 하지만 계약 발표를 앞두고 신체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2014년 마이너리그 결기 도중 골절된 오른쪽 다리에 대한 우려가 표시되면서 발표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계약 합의가 보류됐지만 사실상 계약 결렬 상태가 되면서 코레아는 발빠르게 뉴욕 메츠와 12년 3억1500만 달러(3931억 원) 계약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신체검사에서 발목을 잡혔다. 뉴욕 메츠와 협상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코레아와 같은 특급 유격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뉴욕 메츠는 섣불리 계약을 합의하지 않았다.

결국 돌고 돌아 코레아는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었다. 다만 MLB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도 신체검사가 보류됐다.

다만 이번 계약은 합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미네소타는 지난해 FA였던 코레아와 계약을 맺은 팀이다. 이미 오른쪽 다리에 대한 문제점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미네소타는 코레아가 FA를 선언했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구애 의사를 보였다.

또 계약 기간이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에 비해 짧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코레아가 40세가 되는 시즌까지 13년 계약 조건이었다. 뉴욕 메츠 역시 12년 계약이다. 이에 비해 미네소타는 6년이다. 6년 뒤에도 코레아의 나이는 33세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별도의 추가 옵션까지 둬 미네소타로서는 계약 조건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미네소타가 코레아에 대한 최대 4년의 추가옵션을 발동한다면 10년 동안 보유할 수 있다. 평균 연봉 1700만 달러(212억원) 정도로 코레아를 4년 더 데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네소타 구단으로서도 손해보는 계약이 아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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