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골든글로브 개최…'헤어질 결심' 수상 이어질까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10일(현지시간)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다.
앞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박해일)가 사망자의 아내(탕웨이)와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외에도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이 나란히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올라 '헤어질 결심'과 경쟁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외국어영화상(비영어 작품상의 옛 명칭)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이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로도 여러 해외 영화제 뿐 아니라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제43회 청룡영화상 등 국내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싹쓸이 하며 수상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 후 오스카(아카데미) 레이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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