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시아는 4강 탈락…박항서 상대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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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월드컵 결승에서의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0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 2대3으로 졌다.
이로써 미쓰비시컵 결승은 베트남과 태국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지난해 김판곤 감독 선임과 함께 다시 미쓰비시컵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4강에서 태국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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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월드컵 결승에서의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0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에 2대3으로 졌다. 홈 1차전을 1대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꿈꿨지만, 원정 완패로 1, 2차전 합계 0대3 탈락했다.
이로써 미쓰비시컵 결승은 베트남과 태국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특히 미쓰비시컵은 박항서 감독이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지휘하는 대회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은 2018년 이후 4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태국은 강했다. 말레이시아는 홈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전반 19분 티라손 분마탄, 후반 10분 보르딘 팔라, 후반 26분 아디삭 크라이손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말레이시아는 2010년 첫 우승 후 2018년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김판곤 감독 선임과 함께 다시 미쓰비시컵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4강에서 태국을 넘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불평도, 후회도 없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내 지시를 잘 따라줬다. 끝까지 잘 싸웠다"면서 "문제는 나에게서 나왔다. 전술과 전략, 라인업 구성 등은 선수들이 아닌 내 역할이다. 모든 결정은 내가 내렸다. 나를 비난하고, 공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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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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