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권조이, 웨딩견적에 놀랐는데..만난지 100일만에 결혼약속(‘결혼에 진심’)[종합]

[OSEN=강서정 기자] ‘결혼에 진심’ 김동욱, 권조이가 최종 커플로 이름을 올렸다.

JTBC ‘결혼에 진심’이 지난 10일 인생을 함께할 반쪽을 찾는 100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늘 달달한 모습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린 김동욱, 권조이 커플이 최종 커플로 성사, 결혼을 약속해 축하의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김동욱, 권조이 커플과 김광석, 지주희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김동욱, 권조이 커플은 드레스 숍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피팅에 이어 원하던 스몰 웨딩을 실현할 수 있는 웨딩홀 방문까지 알차게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예복을 입은 서로의 모습에 또 한 번 반한 듯한 반응이 설렘을 유발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웨딩 비용에 냉혹한 현실을 체감하기도 해 두 사람의 최종 결정을 궁금케 했다.

김광석, 지주희 커플은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결혼에 대한 속도가 확연히 달랐던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속도를 맞춰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지주희가 약 3개월 동안 우도 러브타운에서부터 지금까지 김광석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포토북을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드디어 최종 결정의 날, 10명의 결심남녀(결혼에 진심인 남녀)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두 커플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 김광석, 지주희, 김동욱, 권조이는 상대와 결혼을 약속하고 싶은 경우 대기실에 준비된 청접장에 이름을 쓰고 반지를 넣고 이후 서로 마주보고 반지함을 오픈하는 방식으로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결심남녀들과 MC 성시경, 안현모, 이진혁, 브레이브 걸스 유정이 긴장 속에 지켜보는 가운데 김광석, 지주희 커플은 모두 반지를 넣지 않아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 같은 결정은 서로 속도를 맞춰가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의미일 뿐 이별이 아니었다. 지금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MC들은 안도했다.

무엇보다 김동욱, 권조이가 서로를 선택, 반지를 교환하고 축복 속에 행진까지 마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권조이는 “자기도 모르는 어떤 행운이 찾아올 때가 있잖아요. 지금이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닌가”라고 말해 김동욱을 웃게 만들었다. 김동욱은 “이게 방송에 나간 후에 봐주시는 분들도 앞으로 저희가 결혼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잘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에 성시경은 존재하지 않는 산타를 만난 기분에 빗대며 “‘100일 만에 어떻게 결혼을 해’라고 했는데 서로를 찾아 낸 거잖아”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찾아보기 힘든 순수한 사랑을 언급하며 “사랑을 눈으로 목격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JTBC ‘결혼에 진심’은 결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김동욱, 권조이 커플의 기쁜 소식과 함께 막을 내려 훈훈함을 더했다. 우도 러브타운에서부터 일상 데이트까지 결혼에 대한 로망과 현실을 오가는 결심남녀 10인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100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미래를 함께할 인연을 찾아간 결심남녀들의 뜻깊은 여정은 연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결혼과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선사, 색다른 시도로 관심을 모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결혼에 진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