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권왕 건들락 "연준보다 시장의 말 더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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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보다 채권시장을 더 깊이 살펴봐야 한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데일리 등이 참석한 자사의 투자자 화상 대담에서 "40년이 넘는 나의 경험상 지금은 연준이 말하는 것보다 시장이 말하는 것을 더 주시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물 금리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 언급에도 4.24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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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보다 채권시장을 더 깊이 살펴봐야 한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데일리 등이 참석한 자사의 투자자 화상 대담에서 “40년이 넘는 나의 경험상 지금은 연준이 말하는 것보다 시장이 말하는 것을 더 주시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건들락은 지난 1971년 핌코를 창업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로 키워낸 원조 채권왕 빌 그로스 이후 그 지위를 물려받은 신(新)채권왕으로 불린다.
이는 기준금리를 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는 근래 다수 연준 인사들의 언급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건들락 회장은 그 대신 올해 금리 인하를 반영한 채권시장의 흐름을 보라고 강조했다. 건들락 회장은 10년물-2년물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장기화 등을 거론하면서 “금리 역전은 줄곧 경기 침체를 불러 왔다”고 했다. 연준의 연중 피봇(pivot)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그는 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 추이 등 여러 금리 지표를 내보이면서 “5%가 넘는 금리 인상을 얘기한 연준과 거리가 멀다”며 “심지어 2년물 금리는 연준의 현재 금리(4.25~4.50%)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물 금리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 언급에도 4.247%를 나타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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