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매출 5000억 돌파 1위 교촌 맹추격…美시장 진출도 본격화

이상학 기자 2023. 1. 11. 0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교촌치킨 추격에 나섰다.

2021년 교촌치킨이 연 매출 5000억원 고지를 선점한 데 이어 bhc치킨도 5000억원의 벽을 깬 것이다.

11일 bhc치킨에 따르면 2020년 4000억원, 2021년 4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5070억원을 거뒀다.

bhc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원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지역에 상반기 1호점…법인 세워 직접 운영키로
그룹 매출도 '1조 클럽'…9년 만에 13배 성장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교촌치킨 추격에 나섰다. 2021년 교촌치킨이 연 매출 5000억원 고지를 선점한 데 이어 bhc치킨도 5000억원의 벽을 깬 것이다.

bhc치킨은 올해 상반기 미국 내 법인 설립과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K-치킨'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11일 bhc치킨에 따르면 2020년 4000억원, 2021년 4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5070억원을 거뒀다. 2021년 기준 50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교촌에프앤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 시장과 엔데믹에 따른 각종 모임으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면서 매출 견인에 역할을 했다.

해외 진출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고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같은 시기 미국 서부지역에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시장과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법인을 세워 매장을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BBQ가 20개주 1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 중인 신규 매장만 해도 1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한국식 치킨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bhc그룹 전체로도 지난해 기준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bhc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원이라고 밝혔다. 독자 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800원대 매출에서 9년 만에 13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치킨 외에 그룹의 성장을 이끈 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다. 2021년 11월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은 전년 대비 약 1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올렸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자체 론칭 브랜드 족발상회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로 힘을 보탰다. 지난해 11월 들여온 샌프란시스코 대표 수제버거 슈퍼두퍼 역시 연착륙에 성공하며 매출 1조원 달성에 일조했다.

bhc그룹은 각 브랜드에 최적화된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직원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과 연공서열을 탈피한 성과에 따른 승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하기로 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내 외식 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