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작년 취업자 81만6000명 증가…22년 만에 최대폭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11. 08:03
지난해 취업자 수가 81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81만6000명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가 80만명 넘게 증가한 것은 통계청이 관련 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 1987년(84만9000명)과 2000년(88만2000명)에 이어 세 번째다.
산업별로 보건·사회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4000명), 정보통신업(8만명), 공공행정(7만1000명), 운수업(6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업(6만9000명), 농림어업(6만7000명), 교육서비스업(6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4만1000명), 금융·보험업(-2만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률은 62.1%로 전년과 비교해 1.6%포인트(p) 올랐다. 반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20만5000명 줄어든 83만3000명으로, 실업률은 2.9%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내렸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는 일상 회복에 따른 활동 증가와 수출, 방역, 돌봄 수요로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대내외 경제 상황이나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에는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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