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솔로지옥' 글로벌 미인 대회 출신+뇌섹남녀 조합에도 터지지 않는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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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 '솔로 지옥' 시즌 2가 중반부를 지나가고 있다.
'솔로 지옥' 시즌 1이 큰 화제가 되었던 것에 비해 시즌 2는 도무지 화제성이 따라오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반 셀럽이라 그런지 저절로 눈길이 감" "별거 없는데 여유로운 태도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짐" "'피의 게임'때부터 봐서 덱스가 덱스 하는 중 했는데... 재질이 다르긴 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나마 '솔로 지옥' 시즌 2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이라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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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데이팅 리얼리티 예능 '솔로 지옥' 시즌 2가 중반부를 지나가고 있다.
'솔로 지옥' 시즌 1이 큰 화제가 되었던 것에 비해 시즌 2는 도무지 화제성이 따라오지 않는다. 시즌 1에 비해 훨씬 더 글로벌하게 입증된 외모와 뛰어난 스펙의 출연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예뉴스에 출연자의 이름이 거론되는 경우는 드물다.
8화까지 공개되었고, 메기 등장에 이어 '판을 흔들' 남녀가 추가로 투입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판을 흔들기는커녕 모두 다 지독하게 직진만 하며 자시의 감정에만 충실해 지루함을 안기고 있다.
왜 이렇게 재미가 없어진 걸까? 시즌 1의 시작은 불과 2021년 12월로 채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인 만큼 똑같은 포맷의 데이팅 프로그램을 재탕한다는 것이 이미 식상함을 가져오는 원인일 수 있다. 시즌 2가 시작되며 포맷은 유지되더라도 장소에는 변화가 있을까 예상했지만 전혀 변화가 없었다. 지옥도와 천국도 모두 동일한 곳이었다. 새로운 천국도가 아니었고, 계속 보다 보니 지옥 같지 않은 지옥도였다.
물론 업그레이드된 건 있었다. 출연자의 외모는 시즌 1에 비해 월등히 출중해졌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미스 춘향 출신, 미스터 인터내셔널 출신의 남녀 출연자들이 포진하며 좀 예쁜 일반인은 비교가 될 수 없는 어나더 레벨을 이루었다. 그 덕에 여자 출연자 둘은 매 회차마다 남자 출연자의 선택을 받으며 천국도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1에서 유독 트레이너, 유튜버, 모델 등 직업에 있어서 다양성의 아쉬움이 있어서인지 시즌 2에서는 의사, 유튜버, 화가, 연기자, 하버드대생, 금융 직장인, 요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섭렵했다. 그러나 이들의 직업이 놀라움 이상의 기능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 출연자 중에서 소소하게라고 이슈가 되고 있는 인물들은 메기로 등장해 모든 여성들에게 몰표를 받고 있는 김진영과 '더 글로리'에 출연한 것으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이소이다. 김진영은 웹 예능 '가짜 사나이'와 MBC '피의 게임'에 '덱스'로 출연했던 UDT 출신 유튜버다. 네티즌들은 "반 셀럽이라 그런지 저절로 눈길이 감" "별거 없는데 여유로운 태도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짐" "'피의 게임'때부터 봐서 덱스가 덱스 하는 중 했는데... 재질이 다르긴 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나마 '솔로 지옥' 시즌 2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이라고 평하고 있다.
이소이는 '솔로 지옥' 내에서는 이슈가 되는 인물은 아닌데 동시기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으로 사망하게 되는 '윤소희' 역할을 맡은 배우로 등장하며 한 번 더 보게 되는 인물이다.
물론 이들 말고도 하버드대생인 이나딘은 '톡 파원 25'시에 하버드 편에 등장, 요리사 김한빈은 '썸바이벌'이라는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방송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약간씩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작품을 통해 미디어에 얼굴을 알린 이들이 대거 출연한 '솔로 지옥' 시즌 2이기에 연애에 대한 진정성보다는 자기 PR을 위한 출연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은 게 현실이다.
OTT 예능 중 '솔로 지옥'은 잘 된 예능 중 하나였다. 그래서 시즌 2도 잘 되길 바랐고, 우리나라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 바랐다. 하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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