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남편 하하, 나의 가장 큰 팬..제일 많이 힘 실어줘"[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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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깨달은 게 하하 씨가 진짜 내 제일 큰 팬이더라."
컴백을 앞둔 별은 "이번에 깨달은 게 하하 씨가 진짜 내 팬이더라. 제일 큰 팬이었다. 저희 남편이 이렇게 저를 좋아하는 지 몰랐다. 내 앨범의 모든 곡들을 다 같이 처음부터 모니터링해줬다. 타이틀 선정되는 과정부터 가장 열렬하게 '이거다'라면서 제일 많이 힘을 실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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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이번에 깨달은 게 하하 씨가 진짜 내 제일 큰 팬이더라."
가수 별(40)이 14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 오랜 공백을 깨고 온전히 별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정규 6집 ‘스타트레일(Startrail)’이다. 오랫동안 기다렸고,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다. 세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를 하면서 쉽지않은 과정 속에서 완성한 앨범이라 의미가 더 컸고, 완성하기까지 누구보다 지지해준 사람은 역시 남편 하하였다.
별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정규 6집 ’스타트레일(Startrail)’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남편 하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000곡이 넘는 곡을 받안 10곡으로 트랙리스트를 구성하기까지, 하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응원해줬다고.
컴백을 앞둔 별은 “이번에 깨달은 게 하하 씨가 진짜 내 팬이더라. 제일 큰 팬이었다. 저희 남편이 이렇게 저를 좋아하는 지 몰랐다. 내 앨범의 모든 곡들을 다 같이 처음부터 모니터링해줬다. 타이틀 선정되는 과정부터 가장 열렬하게 ‘이거다’라면서 제일 많이 힘을 실어줬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제일 멋있어하고 부러워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별은 하하와 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오랜 공백을 가져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던 중 별이 둘째 출산 이후 육아 공백을 깨고 다시 무대에 서 꾸준한 활동을 약속했을 때, 셋째 아이라는 축복으로 다시 잠시 활동을 쉬게 됐다. 당시 남편인 하하가 죄인의 심정이었다고.
별은 “저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아이가 생긴 것은 미안할 일이 아니고 너무 축복인데 남편이 정말 죄인의 심정으로 많은 방송에서 사과하고 다녔더라. 실제로 욕하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 가여웠다”라며,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을 지금 이렇게 해냈고, 팬들도 ‘셋째 낳고 키우면 또 못 듣겠구나’ 했는데, ‘아니예요. 저 할 수 있어요’하고 싶었다. 심지어 정규앨범이고 10곡이 다 좋고 그렇게 들려주고 싶었다. 엄마는 그만둘 수 없는 역할이니까 정말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해냈다. 내가 선택했지만 이걸 해내느라 지난 몇 달이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팬 분들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 마음을 알아주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별의 이번 앨범 ‘스타트레일’에는 예전의 별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메인 타이틀곡 ‘오후’를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유어(You’re)’, ‘노래’, ‘이런 밤’, ‘나이’, ‘그때의 난’ 등이 수록됐다. 별의 20년 궤적과 앞으로 그려날 궤적을 의미 있는 곡들로 담아냈다.
특히 ‘이런 밤’은 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요즘 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곡이다. 또 정석원이 작곡한 곡 ‘나이’에도 별의 가사가 붙여졌다. 별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 나도 별로 안 좋았다. 앞자리가 4로 바뀔 때 진짜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아무리 주변에서 ‘누가 애기엄마라고 하겠어?’라는 얘기를 들어도 마음이 달랐다. 그래서 뭔가 내 이야기를 쓰자고 했을 때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남편에게 ‘여보 나 어떻게 40이 됐어’라고 하니까, ‘너는 애기를 셋이나 낳았잖아. 너는 이미 많은 것을 했어’라고 하더라. 내가 그냥 나이를 ㅁ거은 게 아니구나 생각하니까 가사가 써졌다. 나를 바라보는 예쁜 아이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이 먹는 게 나쁘지 않네’라는 결론이 나더라. 예전의 삶이 그립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은 생각하지 못했었으니까, 지금 삶에 대한 나 나름의 만족과 행복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별은 팬들과 대중이 기억하고 좋아해줄 ‘별다운’ 감성부터 현재 자신의 감성과 이야기까지 다양한 곡으로 이번 앨범을 채웠다. 1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고, 가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만큼 더욱 특별했다. 20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될 별의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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