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베를린→전북’ 이동준 “더는 아프지 않을래…, 내겐 아직 기회가” [사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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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윙어' 이동준(25)의 K리그1(1부) 전북 현대 이적은 이번 겨울 최대 이슈 중 하나로 관심을 모았다.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울산 현대를 거쳐 지난해 1월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했던 그는 1년 만에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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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은 K리그 통산 132경기에서 35골·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상복’도 많았다. 2019년 K리그2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을 수상한 데 이어 2021년에는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마디로 ‘검증된 공격수’다.
이를 발판 삼아 독일무대에 도전했으나, 아쉬움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시작으로 발등 골절, 내전근 파열, 무릎 및 발목 부상 등 온갖 악재가 겹쳤다. 부상을 달고 살았던 탓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감독이 3차례나 교체되는 과정에서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사이 대표팀과도 차츰 멀어졌고, 간절히 꿈꿨던 2022카타르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남느냐, 떠나느냐’ 변화가 필요한 지난해 11월, “아프지 않고 뛰고 싶다”는 생각뿐이던 이동준을 찾아온 이는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였다. “조금이라도 후회나 미련이 있다면 유럽에 남는 게 옳다. 단, 어디를 가든지 팀과 감독이 너를 강하게 원해야 한다. 지금 전북이 그렇다”는 박 디렉터의 진솔한 제안을 그는 받아들였다.
10일 전북 완주군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동준은 “팀을 옮기겠다고 결심했을 때 전북이 러브콜을 보내줬다. 그저 건강히 축구를 하고 싶었다”며 “K리그 복귀를 결정한 뒤 전북만이 나를 찾아줬다. 울산 팬들의 서운함과 실망감은 이해하고, 나 역시 울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지만 내게는 선택지가 넓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비록 부상으로 조금 빨리 마무리했지만, 독일생활이 아쉬울지언정 헛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주 간절하게 원한 유럽이었고, 그것도 독일이었다. 현실적 문제로 빨리 돌아왔으나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팀 훈련이 혹독했다. 실전처럼 강도가 셌다. 이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 부상도 빨리 당했다.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준의 목표는 분명하다. ‘아프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그는 “우승에 대한 전북 선수들의 열망이 대단하다. 국내, 아시아 최강이라는 자부심도 가득하다. 지금은 부상 없이 건강하다. 행복하게 원 없이 뛰겠다. 팀 우승에 내가 기여할 부분은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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