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수익성 하락 완충요인 보유…펀더멘탈 양호 -NH

김소연 2023. 1. 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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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기아(000270)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만 타이트한 재고 등 수익성 하락 완충요인을 다수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만 양호한 수요, 제품 경쟁력 개선, 타이트한 재고 등 수익성 하락 완충요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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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기아(000270)에 대해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만 타이트한 재고 등 수익성 하락 완충요인을 다수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현재 기아 주가는 10일 기준 6만3900원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매크로 불확실성 및 환율 하락 등 이익 전망치 변경을 감안해 소폭 하향했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다양한 완충 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생산 안정화와 제품경쟁력 개선으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 가시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년 글로벌판매(도매) 계획은 320만대다. 이중 내수는 58만3000대, 해외판매는 261만7000대다. 조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타이트한 재고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생산 회복에 따른 판매 볼륨 성장이 가격 변수 악화의 완충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만 양호한 수요, 제품 경쟁력 개선, 타이트한 재고 등 수익성 하락 완충요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2조9550억원, 2조2235억원으로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연결 기준 글로벌 판매 규모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분기 대비 평균 환율 상승, 원자재 부담 완화,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며 “4분기 미국시장 인센티브도 대당 471달러로 전분기(467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023년 생산 안정화와 함께 글로벌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며 “기아 글로벌 재고는 약 1.2개월 수준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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