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사기 피해 고백…"조폭과 연루 걱정, 형사고소해야 되나"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방송인 박미선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도 못 받은 적이 많다고 토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22년째 신용정보회사에서 채권 추심을 하고 있는 이성훈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성훈씨는 "조폭, 건달, 사채업자로 오해를 받고 있다"며 "떼인 돈 받아준다고 하면 사채업자, 조폭이 하는 일이라 하는데 그렇지 않다. 현수막 전단 광고는 100% 불법이고 그러면 안 된다. 신용정보회사는 안 그런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도 그런 현수막을 봤다. 너무 답답한 심정에 전단만 보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조폭과 연결돼 기사가 날까 걱정했다. 그래서 전화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떼인 돈을 받아 줄 수 있냐. 약간 심장이 떨린다. 나는 떼인 돈이 너무 많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박미선은 방송을 잊은 듯 "돈을 받으려면 차용증이 있어야 하냐. 개인 거래다", "돈을 끝까지 안 준다고 하면 형사 고소해야 되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사람의 신뢰를 떠나 억장이 무너진다. 도대체 내 돈을 가져가서 왜 안 가져올까 분하고 억울해서 잠이 안 온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신 건강을 위해 그냥 포기하게 된다. 생각하면 나만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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