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 흥행 부진…크래프톤 목표가 22만원↓-대신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이 신작 게임의 흥행 부진으로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1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718억원(전년 대비 6% 증가), 영업이익 1074억원(전년 대비 150% 증가)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 완화 조짐에도 아직까지 청소년 게임 사용 시간 규제 등은 지속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콜 오브 듀티: 워존 모바일', '레인보우식스 모바일' 등 경쟁작들의 글로벌 출시는 '배틀그라운드' 매출 반등의 어려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출시했던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짧은 플레이 타임, PC 최적화 문제 등의 발생으로 기존 추정치(4분기 300만장)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추정치를 200만장으로 하향하고 올해 역시 의미있는 추가 판매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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