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절대적 저평가 국면…투자의견 '매수'-메리츠

홍순빈 기자 2023. 1. 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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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상태로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에 대하나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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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상태로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에 대하나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1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35.1% 증가한 55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512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호주 프렐류드(Prelude)의 카고 인도가 없었던 가운데 호주 GLNG와 이라트 바드라는 유가 하락 효과로 직전 분기보다 감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까지 전체 미수금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올 1분기 이후 1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수기인 1분기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미수금이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수금이 과거에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미친 적은 없으나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그 위험도를 과소평가하기엔 지나치게 큰 규모"라며 "동절기 이후 정부의 규제 스탠스가 어떻게 변화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멘텀 부재에도 PBR(주가순자산비율) 0.27배로 절대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동절기 이후 규제 스탠스에 대한 재확인, 4월~5월 적정투자 보수 발표가 주가 트리거가 될 수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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