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실속·실용 선물세트 인기…이마트, 본판매 시작

김진희 기자 2023. 1. 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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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12일부터 22일까지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전예약에 이어 선물세트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카드 연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고물가 방어를 위해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 구매객이 몰리면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누계 매출은 작년 설 대비 1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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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5만~10만원대 매출 45% 증가⋯'실속형' 선물 인기
(이마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이마트는 12일부터 22일까지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전예약에 이어 선물세트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카드 연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다. 결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지난해 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방어를 위해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 구매객이 몰리면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9일까지 40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누계 매출은 작년 설 대비 14.1% 증가했다.

지난해 선물세트 트렌드에서 두드러졌던 가성비-프리미엄 양극화 현상은 완화되고, 너무 저렴하거나 부담되지 않은 적정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가 부상함에 따라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45.1% 늘었다.

실용적인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여러 종류의 과일이 들어간 과일혼합세트 매출이 25.3% 늘었고 구이·국거리·불고기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한우혼합세트 매출도 40.9% 증가했다. 반찬으로 좋은 굴비와 조미김 세트 매출은 각각 20.4%, 34.6% 신장했으며, 조미료와 통조림 합산 매출도 20.1% 늘었다.

선물세트 본판매에서도 이 같은 실속·실용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앞세운다. 과일 혼합세트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한편 SSG닷컴도 같은 기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본매장을 운영한다. 행사카드 결제 할인과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선물세트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하며, 상품권 증정의 경우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대표 가성비 선물세트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2~3만원대 과일 세트, 5만원대 한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이며 4만원 이하 실속 가격대 가공 상품을 확대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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