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1호 논란' 해명‥"의무팀장 귀국도 요구"
[뉴스투데이]
◀ 앵커 ▶
카타르월드컵 직후 불거진 개인트레이너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한 달 만에 해명에 나섰습니다.
선수와 협회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며 일부 선수들이 해당 의무팀장을 업무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강전 패배로 대표팀의 월드컵 일정이 마무리된 다음날.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로 카타르에서 10여 명의 선수들을 치료해 준 안덕수 씨가 자신의 SNS에 대표팀 호텔 2701호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축구협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축구협회는 카타르에 다녀 온 지원스태프를 상대로 한 조사를 마치고 장문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먼저, 일부 선수들이 안 씨를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로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도 없었고, 정식으로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른 직책으로라도 채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불법이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11월 22일엔 일부 선수들이 찾아와 안 씨와 갈등을 빚던 협회 의무팀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귀국시키라고 요구했다며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훈련과 경기 후 통증을 호소한 선수에 대해 안 트레이너가 대표팀 닥터와 다른 소견을 내 혼선을 빚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누적된 선수들의 불만과 요구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까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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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4451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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