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온다” 불안에도 뉴욕증시 상승...기술주·반도체 ‘힘’ [월가월부]
넷플릭스 매도 소식 불구 주가 올라
12일 발표될 12월 CPI주목해야
10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트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직전 거래일보다 0.79%, 0.56% 올랐는데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반도체 대장주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각각 1.01%, 1.29% 올라 상승폭이 더 컸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49% 올라섰습니다. 반면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33% 떨어진 20.58를 기록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이날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강자’ 넷플릭스(NFLX) 주가가 하루 만에 4.92% 올라 1주당 327.5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3개월간 해당 종목은 40% 뛴 상태입니다.
같은 날 리트홀츠 자산 관리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가 넷플릭스 주식을 매도했다도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도 매수세가 몰린 배경은 골드만삭스의 호평 보고서가 나온 덕입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넷플릭스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연구원은 고객 메모를 통해 “지난 분기에 외환 시장 환경이 극적으로 변하면서 달러지수가 4분기들어 약 7% 하락해 글로벌 기업 해외 매출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경쟁 심화, 콘텐츠 비용 과다 등의 문제가 있지만 업계에서는 주목할 만한 종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번 주 눈여겨볼만한 경제 지표는 무엇보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입나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에 미국 노동부가 12월 소비자물가지수 그러니까 12월 CPI를 발표합니다. 11월에는 연간 7.1% 올랐고 월간 0.10% 떨어지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다는 시장 환호성이 나온바 있는데요.
이밖에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1월에 연간 6% 월간 0.2% 올라서 역시 상승세가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물가 상승세가 빠르게 꺾일 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 리스크가 그나마 덜어지고 증시가 숨통을 틀 것으로 보입니다.
현편 12일 목요일에는 또 미국 노동부가 실업수당청구건수를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실업이 늘어나는 식으로 일자리 관련 지표가 안 좋게 나올 수록 침체 압박이 커지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작업을 빨리 끝낼 것이라는 기대를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13일 금요일에는 이번에 새로 FOMC 투표권을 가지게 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뉴욕증시 개장 전 연설을 하니까 주목해 볼 만 합니다. 또 이어서 미국 미시간 대가 5년기대 인플레이션을 발표하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에 대한 사람들의 중장기 기대를 연준 목표치인 2%로 안정적으로 붙들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매번 강조하는 만큼 미시간대 5년 기대 인플레율이 하락할 수록 증시가 환호하는 구도입니다. 전달에 발표된 수치는 2.9%였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날에는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이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들어갑니다. 보통은 월가 금융주가 실적을 먼저 발표하는데요. 12일에 JP모건, 모건체이스 등의 중요 기업 거물들이 직전 실적 매출과 이익 등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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