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또래 성추행하고 생중계까지…무서운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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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이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겨 성희롱하는 모습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친구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후 "장난이었다"고 둘러댔지만, 주변 친구들은 오랫동안 괴롭힘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15) 등 2명은 지난 9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지저동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 B군(15)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해당 장면을 SNS에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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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학생들이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겨 성희롱하는 모습을 SNS에 생중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친구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후 “장난이었다”고 둘러댔지만, 주변 친구들은 오랫동안 괴롭힘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B군의 옷을 벗겨 알몸으로 만들거나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성적인 행동까지 강요했고, 맘에 들지 않으면 욕설과 폭행을 이어갔다.
이같은 장면은 SNS에 연결된 여학생을 포함한 40여 명이 시청했고, 이를 본 다른 학생들이 이들을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일부 친구들의 신고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들 모두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말했고, 경찰은 신원을 확보한 뒤 귀가조치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B군이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해왔고, 심지어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예정인 상황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은 강제로 옷을 벗기는 장면 등을 확보해 부모 동의를 받고 A군 등 2명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조사 중이라 밝혔다.
경찰은 또 A군 일당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에 있으며, 이들이 B군을 폭행하거나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신고 내용 또한 확인할 방침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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