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아시아로 떠나볼까” 전문가들이 뽑은 환상 여행지 5곳
엔?데믹 시대가 열리며 전 세계적으로 침체됐던 여행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엄격한 제한 조치를 취했던 국가들이 굳게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기 시작하자,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사이더(Insider), CNN, 트레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 등 외신은 여행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2023년에 가봐야 할 세계 각국의 여행지를 선정했다. 그중 단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시아에서 가봐야 할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올해가 가기 전 방문해 직접 그 진가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부탄이 국경이 개방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이 있으니 바로 ‘부탄 횡단 트레일(Trans-Bhutan Trail)’이다. 부탄 서부 하아(Haa)에서 동부 트라시강(Trashigang)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부탄을 횡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총 길이가 403㎞에 달하며 부탄 내 수많은 관광명소와 성지를 연결하고 있어 현지인, 순례자, 관광객 모두에게 반응이 좋다.
일본 내 다른 여행지에 비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나오시마. 나오시마는 가가와(Kagawa)현에 속한 작은 섬이다. 많은 여행전문가가 일본 현대 예술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나오시마를 꼽는다.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인기 작품 ‘호박’이 있는 곳도 바로 나오시마다. 나오시마는 예술 작품 그 자체보다 주위 자연환경과 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내는 매력이 큰 곳이다. 방문해 잘 보존된 자연의 신비함도 함께 느껴보자.
방문 제한이 철폐됐다는 점이 올해 태국을 방문해야 할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올해 태국에 방문한다면 펜데믹 기간 즐기지 못했던 태국의 흥겨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태국을 대표하는 축제, 송크란(Songkran)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국 전역에서 열린다. 미국 유명 힙합 축제인 롤링 라우드(Rolling Loud)가 올해 4월 아시아 최초로 태국 파타야(Pattaya)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즐기지 않는다면 최근 방콕에 새롭게 오픈한 호텔이 많으니 그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라오스는 지난 2021년 고속철도를 개통했다. 이전까지 라오스 내에서 이동하는 데에도 꼬박 하루가 걸렸던 것과 달리 방문객들은 단 몇 시간 만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본격적인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열리면서 여행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스에만 볼 수 있는 신비한 볼거리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한몫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에서는 프랑스 식민시절 영향을 받은 유럽풍 건축물과 불교사원의 오묘한 조화를 엿볼 수 있으며, 보케오(Bokeo) 주에서는 동남아 자연을 느끼며 밤새 등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 발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발리스피릿 페스티벌(BaliSpirit Festival)에 참여하자. 발리스피릿 페스티벌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발리 우붓(Ubud)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잠정 중단됐던 축제는 지난해 5월 재개됐다.
올해 축제는 오는 5월 4일에서 7일까지,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낮에는 요가 클래스, 발리 전통 음악 공연, 명상 시간을 비롯한 발리의 평화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밤에는 대규모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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