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 가득한 야경 명소...밤에 보면 더 예쁜 동해!

김초희 기자 2023. 1. 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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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째비야 시간을 멈추어 다오.

 기나긴 겨울밤도 짧게 느껴지는 동해의 밤.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불빛이 스민 동해의 겨울풍경을 찾아 밤마실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깊은 밤이 찾아온다.

 밤에도 사라지지 않는 동해의 아름다운 비경과 화려한 조명이 필터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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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째비야 시간을 멈추어 다오. 
기나긴 겨울밤도 짧게 느껴지는 동해의 밤.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불빛이 스민 동해의 겨울풍경을 찾아 
밤마실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깊은 밤이 찾아온다.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 필터를 찾을 필요가 없다. 
밤에도 사라지지 않는 동해의 아름다운 비경과 화려한 조명이 필터 그 자체이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묵호항권역에서 여행의 밤을 즐겨보자.


도째비에 홀린 듯 황홀한 밤
도째비골의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이곳에는 어두운 밤에 비가 내리면 푸른빛들이 보여 '도깨비불'이라 여긴 사람들에게 도째비골로 불렸다는 구전이 내려온다. 이름 때문일까.


밤에 보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모습이 어쩐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낮에는 스릴 넘치던 모습으로 아찔하게 하더니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지며 현실세계가 아닌 듯 시선을 빼앗는다. 원형의 중심 타워 꼭대기 부분에서 세 방향으로 다리가 뻗어있는 독특한 외관이 밤에 보면 우주선이 하늘 위에 둥둥 떠 있는 듯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스카이밸리는 낮부터 밤까지 '도깨비놀음'에 기상천외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관광지이다. '하늘산책로(스카이워크)', '스카이사이클(와이어를 따라 공중을 달리는 자전거)', '자이언트슬라이드(대형미끄럼틀)' 등으로 구성돼 있어 낮에는 스릴 넘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카이밸리체험시설은 6시면 마감한다.


스카이밸리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해상교량 해랑전망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랑전망대는 유리바닥과 매쉬 바닥으로 돼 있는 길이 85m의 바다위에 만들어진 스카이워크다. 발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 너울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다리 위로 해가지면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더해지며 밤바다의 풍경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해랑전망대는 8시에 문을 닫는다.


별빛이 내리는 어촌마을에서 멍때리기
바다를 배경으로 해랑전망대에서 조명 불빛 따라 인생사진을 찍다보면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한국의 산토리니' 논골담마을이다. 


해랑전망대 건너편 언덕위에 자리 잡은 어촌마을에 어둠이 내리면 알록달록 빨강, 파랑 원색의 지붕 틈사이로 하나둘씩 노란불빛이 켜진다.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과 창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빛의 온기가 따뜻하다. 만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하고, 영화 속 풍경 같기도 한 모습이 낭만적이다. 


묵호항 뒷편 가파른 언덕에 자리한 '논골담길'은 과거 동해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였던 '묵호'의 이야기들이 담벼락마다 벽화로 알록달록 피어나 있다. 묵호항에서 묵호등대까지 이어지는 논골담길은 동해의 대표적인 야경명소이다. 
밤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자태가 아름다운 묵호등대 역시 밤이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여러 가지 색상을 연출하는 LED 조명등이 켜지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묵호항의 밤풍경은 감동 그 자체이다. 겨울밤도 아름답지만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불빛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한여름밤의 풍경도 꿈처럼 아름답다. 
가볍게 밤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묵호항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묵호수변공원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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