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기없는 금리인상 유지" 파월 발언에… 다우 0.56%↑

이남의 기자 2023. 1. 1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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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방안을 쓰고 대중과 의회의 효과적인 이해와 감독을 쉽게 하기 위한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독립성에 대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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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사진=머니S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86.45포인트(0.56%) 오른 3만370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16포인트(0.7%) 상승한 3919.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98포인트(1.01%) 상승한 1만742.63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 적절한 통화정책과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방안을 쓰고 대중과 의회의 효과적인 이해와 감독을 쉽게 하기 위한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독립성에 대한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정치권의 고려에 따라 그 권한을 사용해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압박에 대한 반박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물가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초석이며 시간이 지나면 대중에게 막대한 이익을 준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오를 때 물가 안정성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들이 필요할 수 있다. 금리를 올려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금리는 2분기 초에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린 후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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