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천억 원 노력 물거품... "귀화 철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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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는 몇백억원(1억 위안), 많게는 수천억 원을 쓰며 월드컵 진출을 꿈꿨던 중국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날아가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중국 귀화선수 출신 히카르두 굴라르(중국명 가오라터, 이하 굴라르)는 소속팀과의 계약해지 사실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득한 중국 국적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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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적게는 몇백억원(1억 위안), 많게는 수천억 원을 쓰며 월드컵 진출을 꿈꿨던 중국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날아가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중국 귀화선수 출신 히카르두 굴라르(중국명 가오라터, 이하 굴라르)는 소속팀과의 계약해지 사실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득한 중국 국적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봐야겠지만, 현재 나는 브라질 국적 회복에 낙관적이다. 팀에서 이를 처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적 취득'과 '중국 국적 버리기'가 무슨 상관이 있을 수 있냐고 되물을 수 있으나,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브라질 국적 취득은 중국 국적을 버리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한 번 귀화했던 굴라르가 이를 모를 리 없다.
현재 그는 중국 국적으로 브라질 팀 EC 바이아에서 활약 중이다. 소속팀은 추가 용병 도입을 위해 그의 원 국적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그를 귀화시키기 위해 연간 5000만 위안(91억원)의 연봉을 광저우 헝다를 통해 지급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에버그란데 그룹이 굴라르를 포함해 엘케손-알로이시우 도스 산토스-알랑 카르발류-타이어스 브라우닝-페르난도 등 6명의 선수를 귀화시키는데 사용한 금액만 10억 위안(1832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중 남은 이는 단 한 명, 타이어스 브라우닝(장광타이, 상하이 하이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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