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review] '안토니 원더골-래쉬포드 멀티골' 맨유, 찰턴 3-0 제압...4강 진출

[포포투=한유철]

안토니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8강전에서 찰턴 애슬레틱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맨유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엘랑가, 가르나초, 마이누, 안토니, 프레드, 맥토미니, 말라시아,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달롯이 선발로 나섰고 히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찰턴은 4-3-3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블래킷-테일러, 리번, 락-사키, 프레이저, 돕슨, 모건, 세세뇽, 네스, 이니스, 클레어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메이나드-브루어가 골문을 지켰다.

맨유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쳐낸 가르나초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달롯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맨유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6분 매과이어가 롱 패스로 공간을 열었고 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제쳐낸 가르나초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8분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가르나초가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수비를 제쳐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0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하프 스페이스 왼쪽에서 왼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찰턴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전반 33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한 달롯이 완-비사카와 교체됐다. 컵 일정인 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판단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프레드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찰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클레어가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 공은 히튼의 품에 그대로 안겼다. 그렇게 전반은 맨유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슈팅은 찰턴이 가져갔다. 후반 1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프레이저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가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유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9분 역습을 전개한 가르나초가 수비 한 명을 제쳐낸 뒤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오른발로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찰턴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프레이저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의 품으로 향했다.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8분 박스 안 왼쪽에서 가르나초가 수비에 혼돈을 준 뒤 패스를 건넸고 쇄도하던 에릭센이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펠리스트리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가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침투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찰턴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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