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겠다" 캘리포니아 3주째 폭풍우 '강타'…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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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화창하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3주째 겨울 폭풍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20km를 웃도는 허리케인급 돌풍에 주택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3주 전 시작된 이번 폭풍우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지금까지 1조 2천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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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화창하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 3주째 겨울 폭풍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급류처럼 불어난 흙탕물이 차량을 덮쳤습니다.
구조대가 차 위로 올라가 안에 있던 운전자를 긴급 대피시킵니다.
흘러 넘친 강물은 도로를 집어 삼켰고, 주택들도 지붕만 보일 정도로 잠겼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최대 30mm 이상의 폭우가 몰아치면서 캘리포니아 주민 90% 이상이 사는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5살 어린이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지금까지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이프릴 휴/피해 주민 : 충격적이고 믿을 수가 없었어요. 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방 강물처럼 흘러 넘쳤어요.]
기록적인 강풍도 동반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20km를 웃도는 허리케인급 돌풍에 주택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젠 폰티셀리/피해 주민 : 무언가가 집에 쿵쿵 부딪히는 소리가 나길래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더니, 세상에, 나무가 저를 향해 쓰러졌어요.]
3주 전 시작된 이번 폭풍우로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지금까지 1조 2천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다량의 수증기가 긴 띠 모양으로 움직이며 많은 비를 뿌리는 '대기의 강' 현상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기의 강 현상은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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