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美에서 실신..산 채로 영안실로 옮겨졌다” 충격 고백 [어저께TV]

김수형 2023. 1. 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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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소영이 영화촬영으로 떠난 미국에서 영양실조로 실신했던 일화를 언급, 영안실에서 산채로 옮겨졌던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소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내연산을 찾은 멤버들이 그려졌다. 산 초입부터 멤버들은 다양한 구경거리를 보면서 즐거운 모습.  그 사이, 안소영은  홀로 등산에 나섰다. 안소영은 “올해 다같이 ‘같이삽시다’ 해가 되길, 모두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란다”며 소원을 빌었다. 그 사이 다른 멤버들도 도착, 다함께 식사하게 됐다.

이때, 안소영은 “나이가 들수록 별거 아닌 것에 상처를 받는다 나 혼자 삐지고 혼자 풀어준다”며 섭섭함이 더 진해졌다는 것. 이에 박원숙은 “많은 것을 알게 되기에 생기는 것 이미 느낀 경험과 감정 때문에 상처를 더 받는 것”이라 고 했다. 이에 혜은이는 “일부러 책도 샀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말라는 책 , 기분 나쁘면 참지 말고 똑같이 해야한다”고 공감했다.

계속해서 안소영은 아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우리 아들이 어느날 제대로 명절을 지내고 싶어하더라, 그래서 음식을 하게 됐다”는 것. 또 안소영은 “장례식장 가면 그 사람 인생을 알 수 있다더라, 누군가 찾아오는 사람 없는게 슬픈일, 잘 살아야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박원숙은 “보조출연자들 내 장례식에 미리 섭외해야겠다”며 웃음, 갑자기 안문숙은 가상 장례식을 치뤄보기로 했다. 장례 체험을 해보자는 것.

이에 안소영도 “가상체험 해보고 싶다, 내가 먼저 가겠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내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울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깜짝 고백, 박원숙은 “연습할 것도 없어, 그냥 죽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이와 달리 안문숙은 “앞으로 잘 살기 위한 예행연습 해보고 싶다”며 다시 가상 장례식을 해보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녁식사를 함께 나눈 네 사람. 안소영은 식사도 중 “갑자기 옛날 생각난다”면서 “1980년도‘탄야’란 영화 찍으러 미국으로 촬영갔다, 근데 바퀴벌레가 너무 커서 한 달간 밥을 못 먹었다, 미국 자두만 먹고 지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영양실조로 실신했다는 것. 위급상황이었다고 했다. 

안소영은 “친구가 병원을 데려다 준 후 영화 스태프들을 데리러 갔다 근데 병원에 도착해 보호자가 없이 홀로 남겨져 있게 됐다”면서 “43년 전 인종차별 심한 미국, 백인종만 받는 병원인 것, 친구 없는 사이 나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며 상상을 초월한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급기야 영안실에서 발견됐다는 안소영. 

안소영은 “보호자 확인 위해 (영안실)침대 위에 (시신을) 눕혀놓았는데 거기에 내가 있었다, 친구가 심지어 내 눈꺼풀이 떨려있더라고 해, 멀쩡히 살아있던 상태”라면서 “살아있다고 크게 외쳤고, 친구의 발견 덕에 급하게 병실로 옮겼다, 근데 난 며칠간 기억이 없어  상황을 전혀 기억 못했다”며 아찔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렇게 죽음에 대해 초연했던 안소영. 알면 알 수록 굴곡진 인생사를 전한 그였다. 안문숙도 “생을 두 번 살았다 생각할 수록 기가 막힌다”며 충격, 안소영은 “지금은 밥도 잘 먹는다 인생 자체가 극과 극, 극적이다”면서“평탄하게 살았던 적 없어, 이제 평탄한 삶을 받아들이려 한다”고 하자 모두 “불행 끝 행복 시작이다”며 그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안문숙은 “힘들었던 일 생각하면 지금이 행복한 것 행복하게 살자”라며 모두를 위로했다.

한편,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같이 삽시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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