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UN이 어쩌다…김정훈은 사생활 논란, 최정원은 '불륜설'[이슈S]

정서희 기자 2023. 1.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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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듀오'에게 대체 무슨 일이?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UN(유엔) 멤버 최정원이 불륜설에 휘말렸다.

공교롭게도 또 다른 멤버인 김정훈이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전적이 있어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00년 UN으로 데뷔한 김정훈과 최정원은 연예계 '엄친아 듀오'로 꼽혔다.

김정훈의 '사생활 논란'에 최정원까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20년 가까이 이어진 '엄친아' 이미지에 스크래치가 제대로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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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원(왼쪽)과 김정훈. 출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엄친아 듀오'에게 대체 무슨 일이?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던 UN(유엔) 멤버 최정원이 불륜설에 휘말렸다. 공교롭게도 또 다른 멤버인 김정훈이 과거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전적이 있어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최정원은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 낸 유명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남성 A는 최근 자신의 아내 B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불륜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A는 두 사람이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최정원이 자택에 B를 초대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최정원이 B가 유부녀인 것을 알았음에도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이로인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10일 최정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B와 관계에 대해 "예전에 연인 사이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 친하게 지낸 동생"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목적으로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했지만, 주로 가족 일·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했다. 기사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반박했다.

최정원은 되려 A로부터 여러 차례 폭언·협박을 받았고,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해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남편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내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양쪽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진실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 최정원. 제공| 윌엔터테인먼트

앞서 UN의 또 다른 멤버 김정훈은 2019년 2월 사생활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김정훈은 과거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C로부터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C는 소장을 통해 김정훈과 교제 중 임신했고, 이를 알리자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하고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한 뒤 연락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정훈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개월 뒤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전 여자친구는 돌연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소 취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 사이에 합의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김정훈. 출처ㅣ김정훈 인스타그램

2000년 UN으로 데뷔한 김정훈과 최정원은 연예계 '엄친아 듀오'로 꼽혔다. 데뷔 당시 훈훈한 비주얼, 바른 이미지는 물론 김정훈은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재학 중이고, 최정원은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과에 수석 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UN으로 활동하는 5년 동안 '평생' '파도' '선물' '그녀에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다.

김정훈의 '사생활 논란'에 최정원까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20년 가까이 이어진 '엄친아' 이미지에 스크래치가 제대로 나고 말았다. 억울함은 호소한 최정원이 재판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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