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김향기 “깊어진 로맨스…훅 들어오는 장면 땐 심쿵”

유지혜 기자 2023. 1.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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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20년차인 배우 김향기(23)는 '베테랑'으로 불린다.

2003년 한 제빵회사 광고에서 귀여운 매력을 뿜어냈던 그는 3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는 사이에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훌쩍 성장했다.

"작년 2월부터 거의 1년간을 촬영한 작품이에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냥 따뜻하기만 하면 재미없죠?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반전을 줄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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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즌2 김향기
전편보다 자존감 높아진 조선 여의
김민재와 달콤하고 완벽한 멜로
따뜻하기만? 예상 못한 반전 많아
데뷔 20주년 대표 작품 자신 있죠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의 주역인 배우 김향기가 1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tvN
올해로 데뷔 20년차인 배우 김향기(23)는 ‘베테랑’으로 불린다. 2003년 한 제빵회사 광고에서 귀여운 매력을 뿜어냈던 그는 3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는 사이에 작품을 이끄는 주연으로 훌쩍 성장했다.

11일 첫 방송하는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유세풍2)로는 시즌제 주역까지 발을 넓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조선의 당찬 과부 서은우 역을 소화하면서 천재 의원 유세풍을 연기하는 김민재와 이야기를 이끈다. 1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새해에 새로운 이야기로 시즌제를 경험하게 돼 무척이나 새롭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자신감 넘치는 의사 변신”

김향기는 시즌1에서 천재이지만 침을 놓지 못하는 김민재를 도와 환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행동반경에 제약에 따르는 과부의 신분을 뛰어넘고 여의(女醫)로 성장한 그는 시즌2에서 한양으로 자리를 옮긴 김민재의 ‘계수의원’에 다시 발을 들인다.

“시즌1이 더운 여름날 방송했는데 어느덧 추운 겨울이 됐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사실을 부쩍 실감했네요. 특히 하나의 작품이지만 아예 다른 이야기를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그려가는 시즌제가 신기하게 느껴져요.”

앞서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서 왜군에 잠입한 기생이나 ‘증인’ 속 자폐 장애인 등을 연기하며 의지가 강한 캐릭터를 꾸준히 선보였던 뚝심을 ‘유세풍2’에서도 이어간다.

“전편보다 여의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돋보여요. 의사로서 더욱 높아진 자신감과 자존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한양이라는 새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캐릭터들의 ‘케미’도 신선하게 다가갈 거예요.”

드라마의 한 장면. 사진제공 | tvN
●“깊어진 로맨스, 심쿵!”

김민재와의 멜로는 한층 더 깊어진다. 김향기는 “아주 달콤하고 완벽한 로맨스 서사”라고 자부하는 김민재의 말에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내용을 모르고 봐야 더욱 ‘심쿵’인데. 하하! 극중 유세풍이 서은우에게 마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솔직해졌어요. 순간적으로 훅 들어오는 장면들에 저까지 설레곤 했죠. 우리만의 순수함이야말로 멜로 호흡의 비결이랍니다.”

시즌2에서 궁궐까지 배경을 넓히면서 옹주 역의 우다비, 유세풍의 라이벌 의원인 강영석 등이 이들의 연적으로 활약한다. 김향기는 “촬영장에서 에너지가 엄청난 이들 덕분에 시청자도 저절로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다비 씨는 자꾸만 사랑스럽게 보여서 혼났어요. 실제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힘들었을 텐데도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갔죠.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연기하니 저도 재미있던데요.”

데뷔 20주년을 활짝 여는 ‘유세풍2’를 김향기는 “무조건 좋은 작품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2월부터 거의 1년간을 촬영한 작품이에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냥 따뜻하기만 하면 재미없죠?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반전을 줄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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