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강력한 선발진 구축, 왼손 투수 부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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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백정현(36)의 반등이 절실하다.
백정현의 활약 속에 삼성도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사상 초유의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백정현은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삼성과 4년 최대 3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백정현이 2021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은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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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백정현(36)의 반등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백정현은 부진과 불운에 울었다. 잘 던지는 날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았다. 완벽투를 펼치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반대로 일찌감치 무너지는 경기도 많았다. 24경기에 등판한 백정현은 4승 13패 평균자책점 5.27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도 7번에 불과했다.
2021시즌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백정현은 27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백정현의 활약 속에 삼성도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사상 초유의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며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삼성도 6년만의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백정현은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고, 삼성과 4년 최대 3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지만, 백정현의 계약 첫해는 아쉬움만 가득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은 올 시즌 반등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 마운드 재건이 필수 과제다. 강팀은 늘 마운드가 탄탄하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은 진부하지만, 진리로 통한다. 삼성 역시 경험했던 일이다.
삼성도 왕조를 구축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탄탄한 투수진을 앞세워 리그를 호령했다. 삼성은 배영수와 차우찬, 장원삼, 윤성환 등 역대급 선발진을 보유했다. ‘지키는 야구의 정수’를 보여줬던 정현욱, 안지만, 권혁, 권오준, 오승환 등 철벽 불펜진이 이들의 뒤를 받쳤다.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삼성은 2021년에도 마운드 재건을 이뤄내며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칠 수 있었다.
올해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과 앨버트 수아레즈 등 외국인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원태인까지 선발 3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뷰캐넌은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따냈고, 수아레즈는 승운이 따르지 않은 탓에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19차례 달성했다. 원태인도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여기에 백정현이 2021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은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된다. 백정현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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