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부터 OST까지…3040이 불러온 ‘슬램덩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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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애니메이션 '슬램덩크'가 30∼40대 가슴에 불을 지폈다.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램덩크)가 26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오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영화 개봉 기념 만화 '슬램덩크 챔프'가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주요 대형 서점의 만화부문 정상을 유지중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원작 만화를 즐겼던 30∼40대 남성들에게 쏠려있던 관심이 젊은 층에게도 옮겨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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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설렌 명대사·3D 애니 입체감 생생
10대 20대 젊은 관객 19%로 점점 늘어
좌석판매율 1위…6일만에 46만명 관람
서점 베스트셀러 1위·20권 단행본 불티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램덩크)가 26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오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1990∼1996년 연재된 만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열정과 도전을 소재로, 세계적으로 1억2000만 부가 판매될 정도로 베스트셀러다. 원작 만화책과 과거 방영된 TV만화 다시보기 열풍까지 일으키며 넓은 층으로 확대하고 있다. ●과거 TV만화·OST까지 재조명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개봉 이후 줄곧 좌석판매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9일까지 누적관객수 46만 명을 모았다. 이는 2021년 215만 명을 모아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3위에 오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같은 기간 모은 관객수(21만 명)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원작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 명대사들도 인기의 요인이다.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영강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난 지금입니다”라는 등 그 시절에 만화로 꿈을 키운 관객이라면 전율을 느끼는 대사들이 줄줄이 나온다. 또 영화는 TV에서 보던 만화보다 현장감과 입체감을 주기 위해 3D 애니메이션을 도입했다.
관객이 몰리면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별로 제공하는 선착순 MD상품은 일찌감치 동났다. 26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을 선보인다.
영화의 인기에 넷플릭스, 티빙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1999년 SBS에서 방영된 TV만화 영화 다시보기 열풍까지 일었고,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라는 도입부로 유명한 만화의 오프닝곡 ‘너에게 가는 길’도 재조명됐다. 9년 전 유튜브에 올라온 오프닝곡 영상의 조회수는 하루 평균 300∼400회에서 영화 개봉 이후 1500∼3000회로 늘었다.
영화사 측은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이 곡을 부른 가수 박상민과 함께 영화를 보는 특별 상영회를 연다.
●전 세대로 확대되는 인기
인기는 서점까지 이어졌다. 영화 개봉 기념 만화 ‘슬램덩크 챔프’가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주요 대형 서점의 만화부문 정상을 유지중이다. 20권의 단행본까지 판매량이 급증, 예스24 만화부문 베스트셀러 1위부터 21위를 모두 휩쓸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원작 만화를 즐겼던 30∼40대 남성들에게 쏠려있던 관심이 젊은 층에게도 옮겨 붙었다. 네이버 영화 관객추이 분석에 따르면 개봉 당일 전체 15%였던 10∼20대 관객이 19%로 늘었다. 또한 10∼50대 관객 중 10대 관객이 영화에 가장 높은 평점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현재 소비 중심에 서있는 30∼40대 관객들이 가장 감수성이 예민했던 학창시절에 즐긴 만화가 향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들이 자녀들이나 후배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고 있다. 흥미로운 캐릭터, 특히 후반부의 박진감 넘치는 농구 경기 장면은 모든 세대에게 통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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